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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장애인체육회 김묘순, 이강열 주임(사진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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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을 통해 어우러지는 반다비체육관이 꼭 필요합니다. 지난 몇 년간 경산시 장애인들의 염원인 반다비체육관을 내년에는 꼭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창립 1년 만에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활동실적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경산시장애인체육회 김묘순 이강열 주임을 이주일의 경산사람으로 만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모두 부산 출신이다. 동아대 체육학과에서 보디빌딩과 배구를 전공한 김묘순(46세) 주임은 지난 2007년 남편 직장을 따라 경산으로 이사해 경산사람이 됐다.
“체육교사가 되고 싶어 체육학과로 진학했는데 공부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성인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더 적성에 맞더라고예. 그래서 졸업하고 보디빌딩 지도자로 6년간 활동했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휴직하고 한동안 전업주부로 살다가 다시 필라테스 강사로 복귀했지만 둘째 때문에 다시 그만두겠습니다.”
두 번의 경력단절로 운동판을 떠났던 김 주임은 동부동에서 통장으로 봉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동부동체육회에 가입하게 됐다. 동체육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평산초 어머니 배구선수로 뛰었다. 공격형 세터였던 김 주임은 평산초를 6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다가 2020년 정부의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에 따라 정평초와 평산초 관리자로 체육행정가로 변신했다.
“당시 경산시 관내에는 2개 학교만 참여했는데 우수 개방관리자로 표창도 받았습니다. 시민들의 호응이 엄청났지만 많은 학교들이 시설개방에 미온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닥친 코로나19 때문에 이마저도 중단돼 아쉬움이 컸습니다.”
개방사업이 중단되면서 3번째 경력이 단절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지난 24년 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되면서 인사 회계를 담당하는 주임으로 당당히 현장에 복귀했다.
건동대에서 2학년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이강열 주임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지도자로 10년간 활동하고 경산시장애인체육회 정직원으로 채용된 드문 인재다.
“처음에는 골키퍼였는데 아버지 키를 보신 감독님이 골키퍼는 안 되겠다고 하셔서 포워드로 포지션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단 더 커서 나중에는 골키퍼와 공격을 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동향에다 풍부한 체육실무 경험을 갖고 있던 김묘순 이강열 주임은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서 창립 멤버로 참여, 설립 1년 반만에 경산시장애인체육회를 도내 9개 장애인체육회 가운데 최고의 체육회로 우뚝 서도록 했다. 특히 4명의 지도자와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활동에서 목표보다 70% 초과달성하는 압도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목표 지도인원 9600명 대비 1만 6340명을 지도해 170%의 성과를 냈다. 2위는 포항 95%의 2배 가까운 실적을 낸 것이다. 지도건수에서도 목표 1440건에서 87%인 1254건을 달성해 도내 1위에 올랐다. 상담실적도 195%로 8개 시부에서 당당이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실적으로 바탕으로 장애인체육회는 내년에는 12개 프로그램에 총 7405만원의 장애인 유청소년 스포츠 기반구축사업을 유치했다. 태권도교실과 줄넘기, 육상, 족구, 슐런, 탁구, 풋살을 비롯해 재능발굴교실과 어울림교실, 장애학생 동계스포츠캠프도 진행하게 됐다.
장애인체육회의 최대성과는 아무래도 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스포츠선수단 30여명을 취업시킨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출신 김소점 사무국장이 이끄는 장애인체육회가 조만간 전국최고의 장애인체육회로 발돋움하지 않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