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다 더 뜨거워진 경산, 실효성 있는 기후재난 대책과 기후정의를 촉구한다. 경산시는 형식적인 위원회 운영과 전시성 사업을 넘어 진정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후정의를 실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기후정의실천 경산행진참가자들이 경산시와 경산시의회에 선제적인 폭염 및 가뭄대책 수립과 농촌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인 산업폐기물 시설 공단 유치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산 시민사회와 정당들은 이날 탄소중립 기본계획 '셀프 평가' 폐지 및 객관적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이행평가 제도 수립, 탄소중립·기후재난 시민감시단 구성 및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경산기후행진 선언문에서 “오늘 우리는 폭염과 가뭄, 갑작스러운 폭우가 일상이 되어버린 경산의 삶터에서 생존과 정의를 위해 모였다. 경산지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경산은 대구를 넘어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이 되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 신음하고 생존을 위협받을 때 경산시의 기후 행정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 경산시가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기본계획은 가중되는 기후재난 현실과 너무나 떨어져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며, 단순한 통계 관리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책임 행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정의 경산행진 참가자들은 경산시와 경산시의회에 1. 타 지자체보다 선도적인 폭염·가뭄 기후재난 대책 마련 및 용수 모니터링 강화 2. 농촌 폐기물 산업의 공단 흡수 및 농촌 환경 파괴 중단 3. 탄소중립 기본계획 '셀프 평가' 폐지 및 객관적·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이행평가 제도 수립 4. '탄소중립·기후재난 시민감시단' 구성 및 시민 참여 제도화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기후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단체는 경북노동인권센터, 경산시농민회, 경산시여성놈민회, 경산시민에너지협동조합, 경산시민모임, 경산여성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총경산지부, 전교조경산지회, 전교조영천지회, 전교조칠곡지회, 정유엽대책위, 정의당경산시위원회, 진보당경산시위원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경산시지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