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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경산사람

‘아름다운 퇴장’ 배한철 전 의장

최승호 기자 입력 2026.07.10 10:20 수정 2026.07.10 10:20


배한철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2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마을주민들의 박수 속에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배 전 의장은 지난 4일 고향인 진량읍 북1리 주민들이 열어준 새출발 기념식을 갖고 아름답게 퇴장했다.
 
배 전의장은 지난 2002년 제4대 경산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5대 6대 의원까지 연속 3선에 성공했다. 5대 후반기에는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9대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후 12대까지 내리 4선을 기록, 경산시 지방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7선 의원으로 24년간 경산시를 위해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11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경산-진량간 지방도로 확포장 등 경산지역 예산확보에 힘을 보탰다. 지방의원 7선을 하는 동안 김관용 도지사와 최경환 국회의원과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며 의리를 지켰다. 특히 도의장으로서 지역언론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한철 전 의장은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진량농협과 경산축협 이사를 지냈으며 경산시체육회 감사, 부림초등학교총동창회장, 민주자유당 중앙당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대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배한철 전 의장을 키워준 북1리 마을주민들은 2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 배 의장을 잊지 않고 배 의장이 어릴 적 뛰어놀던 백구마당 느티나무숲 아래에서 아름다운 잔치를 열어 따뜻하게 안아줬다.
 
배 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1살 때 대구에서 고향 마을로 돌아와 자란 곳에서 어머니 아버지, 형님 아우들이 잔치를 열어줘서 눈물이 난다”며 “마지막으로 동네를 위해 이장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배 전 의장은 이날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마을주민과 내빈들에게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대접하며 고마움을 대신했다.
 
새출발 기념식에서는 마을주민과 부녀회, 진량읍이장협의회, 부림새마을금고에서 공로패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조현일 시장과 전현직 경산시의원들이 참석해 아름다운 퇴장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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