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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인물

“행정의 전문가 시대 열겠습니다”

최승호 기자 입력 2022.02.10 14:33 수정 2022.02.10 14:33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오는 6월 시장 선거 준비
“정치 버리고 행정에 올인할 것…경산의 강점 활용한 콘텐츠 개발”

 
↑↑ 안국중 전 대구시경제통상국장.
안국중(61세, 사진)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행정의 전문가시대를 열겠다며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경산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이권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그동안 지역 정치지형 변화 등을 몸소 겪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행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단체장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임인년 설을 쇠고 난 지난 3일, 서상길에서 만난 안 전 국장은 “행정시스템 개혁과 행정권력 분산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행정전문가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왜 안국중이 시장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안 전 국장은 자신만의 특별한 경력을 들었다.
와촌면 대동리에서 태어나 검정고시 등 고난의 젊은 시절을 보내며 어렵게 성균관대에 진학한 안 전 국장은 94년, 서른 다섯 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바로 이 늦깎이 행시가 그의 특별한 경력을 만들었다. 중앙공무원연수원에 모인 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기술고시 합격자 300여 명을 대표해 학생회장을 맡은 것이다.

“또래보다 7-8살 많은 덕에 학생회장을 맡다보니 지금은 정부부처 모든 곳에서 동기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빠른 사람들은 차관급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누구보다도 중앙인맥을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죠”

△두 번째 특별한 이력은 정부조직을 최초로 서비스조직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한 것이다. 97년 IMF라는 초유의 사태 때 고용노동부에서 실업급여,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고용전달체계를 담당하게 됐는데 고용안정센터 지금의 고용복지센터를 설립을 주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세 번째, 특별한 이력은 광역자치단체인 대구시에서 근무하며 일선 사업부서를 선임 국으로 만든 것이다. 통상 자치행정국이나 행정지원국 등 지원부서가 선임 국을 맡는데 반해 안 전 국장은 한 번도 지원부서에 근무하지 않고 철저하게 현장중심에서 정책업무를 담당하며 경제통상국을 대구시의 선임 국으로 만든 것이다.
안 전 국장은 “이 3가지 특별한 경력을 자산으로 삼아 오는 6월 지방선거 경산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자신하고 있다.

△도시발전은 그 도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콘텐츠, 성장모델을 발굴하는데서 시작한다는 게 안 전 국장의 지론이다. 폭염도시인 대구시의 약점을 활용한 치맥축제, 일제의 식민정책 전초기지였던 탓에 상대적으로 많았던 근대건축물들이 한국전쟁 당시에도 폭격이 없었던 덕분에 이를 활용한 근대골목투어와 김광석거리, 이시아폴리스의 로드샵을 성공시킨 자신의 업적을 경산시에 접목할 생각이다.

“예를 들자면 남천면 모골 맥반석을 활용한 테마파크, 남산면 농업농장테마파크, 원도심 문화공장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대학과 젊은이의 도시를 활용한 세계대학페스티벌, 캠퍼스시티와 청년도시는 당장 경산시의 현재 강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정전문가 시대를 열기 위한 복안도 가지고 있다. 바로 행정시스템의 개혁과 행정권한의 분산이다.
“먼저 민원업무를 개선해 민원창구에 과장승진을 앞둔 유능한 팀장을 배치하고, 현업부서(읍면동 포함) 위주의 행정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것입니다.

분야별로 젊고 유능한 직원을 선발해 대형 프로젝트 발굴팀을 구성하고, 희망부서에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배치해 최소 2년 이상 근무하게 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보고와 행사 위주의 행정에서 주민대응 행정으로 행정시스템을 개혁하고 행정의 권한도 위원회 등으로 분산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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