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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당 경북도당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수질분과장 |
지금은 작고하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영남대교수 시절인 1991년 ‘녹색평론’을 창간, 한국사회에 생태주의와 소농 공동체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는 “인간문명의 근본 토대는 단 6인치의 깊이에 불과한 토양층(표토)이다. 흙(humus)을 떠나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humans)이 아니다. 사실상 재생 불가능한 자원인 이 토양층은 오직 정성스럽게, 과욕을 부리지 않고 땅을 돌보는 사람들, 즉 토착농민들에 의해서만 보존될 수 있다.
농민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사회의 귀결은 파멸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양보존 문제이다. 인간문명의 근본 토대는 단 6인치의 깊이에 불과한 토양층(표토)이다. 흙(humus)을 떠나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humans)이 아니다. 화려했던 고대문명의 멸망 원인은 거의 예외 없이 토양의 소멸, 즉 사막화 때문이었다”고 일갈하며 그는 또한 “오늘날 세계 어디서나 농민(소농)은 농사마저 상품논리로 돌아가는 세태 속에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는 문제와 지금도 세계는 쓰나미처럼 밀어닥치는 사막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지난 50년간 중국의 북서지역에서 사막화 때문에 사라진 마을은 2만4000개를 넘었다.
더욱이 화학물질과 기계를 남용하는 농사의 상업화가 세계 전역을 지배하면서 토양층 소실은 한층 가속화되었다. 그 결과 지난 40년간 지구의 경작 가능 토지 중 약 15%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사막화되고 말았다. 사실상 재생 불가능한 자원인 이 토양층은 오직 정성스럽게, 과욕을 부리지 않고 땅을 돌보는 사람들, 즉 토착농민들에 의해서만 보존될 수 있다. 농민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사회의 귀결은 파멸뿐이다”고 생전에 주장했다.
전통소농은 참나무나 밤나무 등의 활엽수종이나 대나무밭 아래 부엽토를 모아 토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밭에 뿌려 밭에 지렁이와 땅개, 거미, 무당벌레가 번성하게 한다. 하루에 자기 몸무게보다 더 많은 흙을 먹으면서 그 양만큼 배설을 하는 지렁이가 그 과정에서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하고 일반 흙보다 5배나 많은 질소, 2배나 되는 칼슘, 7배 칼륨을 만든다.
영화 ‘대지에 입맞춤을’(Kiss the ground)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기후 위기의 원인이 탄소 순환 과정에 있다는 것과 세계의 토양을 재생함으로써 지구 기후를 신속하게 안정화하고 잃어버린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음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매년 NASA에서 공개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보여주며 이를 설명한다. 4월 경작이 한참인 때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6월 식물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점점 옅어진다. 식물이 자라면서 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고 흡수한 탄소를 토양 속의 미생물에게 제공한다. 그 대가로 미생물은 무기 영양소를 공급한다. 그 과정에서 탄소 접착제를 만드는데 이를 ‘글로말린’이라고 부르고 식물은 토양 속에 ‘글로말린’을 통해 탄소를 잡아두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대규모 농업은 이러한 선순환을 망가뜨리고 있다.
토양과 그 위에서 생활하는 모든 생명은 돌고 도는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큰 순환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방해하지 않는다면 현재 전세계가 처한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과밀화 즉 도시화는 모든 사회문제의 시작이다.
인구과밀에서 벗어나 인구가 각 지역으로 골고루 분산 되어야 각종 사회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농촌의 공동화는 심각하다. 귀농하는 젊은이들에게 농민기본소득과 땅과 사람의 건강을 지킬수 있는 생태 소농 확대가 절실하다.
땅심 생태소농은 우리 민족의 정신 문화 지켜온 근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