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석 경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도의원에 도전한다.
권 의원은 지난 주말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과 함께 시의원 공천 신청을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2000년 초 새누리당에 입당한 후 당협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과 시의원을 역임했던 제가 참담한 마음으로 20여년을 몸담아왔던 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그동안 당원으로 또, 선출직으로 활동하며 정당 중심의 정치 환경과 구조의 문제점과 한계를 절실히 느껴온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이 아닌 오로지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선거가 코앞인데도 선거구 획정을 지연하고 있는 중앙 정치로 인해 출마 예정자들은 그저 언제가 될지 모를 그들의 결정에 눈치만 보고 있고, 유권자들도 자신의 투표가 어떤 선거구에서 진행되는지 모른 채 투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바라보아야 할 선출직들은 민생은 뒷전에 둔 채 중앙정치 대변이나 하며 공천권자의 눈치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지역 정치상황에 실망한 권 의원은 무소속으로 도의원 제3선거구(서부2·중방·북부·중앙)에 도전하면서 “그동안 시의회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족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해왔으나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지금이야말로 정당이 아니라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을 뽑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보수의 텃밭인 경산의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획을 긋는 이 새로운 도전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성숙한 시민들의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했다.
지난해 안문길 전봉근 의원의 탈당에 이어 권중석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6.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국민의힘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권중석 의원은 영남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경산중학교 총동창회장, 경산라이온스클럽 회장, 북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행정사회부위원장,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