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을 조성된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산시는 지난 달 ‘2025 도시재생 한마당’행사에서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운영관리부문 대상을 수상,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도시재생 사업지 7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은 거버넌스와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국토교통부 주최 ‘도시재창조 한마당’에서 도시재생 집수리 사업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우수상은 전국 도시재생 사업지 534곳 중에서 집수리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지로 34곳이 참여해 그 중 사업성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은 집수리 사업지 총 5곳에 선정된 것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진행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집수리 사업은 사업지 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5가구를 선발해 집수리가 이뤄졌다.
또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지난 2019년 순천에서 열린 도시재생한마당에서 3기 경산시 도시재생대학 최우수팀인 <서상 꽃피다> 팀이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서상동 청년문화마을 만들기’사업으로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장상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서상 꽃피다’팀은 지역 예선과 광역 예선을 거쳐 경상북도 대표로 참여해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은 이런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의 수상실적들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것이지 결코 하루만에 받은 상이 아니라는 것을 지자체가 알아야 한다. 이러한 서상길의 저력에는 바로 서상길 도시재생사섭이 있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선도적인 노력이 선행됐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사실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의 시작은 지난 2013년 말 결성된 경산도시자생위원회의 노력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자생위원회는 결성 이듬해 경산시 도시재생사업 건의서를 경산시에 전달하고 2014년부터 경산골목사진전과 도시재생심포지엄을 해매마다 개최해 도시재생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16년 전국최초의 이발테마관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돌찾기사업으로 이어졌다. 경산신문사가 주도한 청년괴짜방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
이러한 성행 노력 덕분에 경산시는 지난 2018년 역전마을과 서상길마을이 국토부가 선정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돼 5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수 있었다.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은 이후 안부자집 근대한옥을 매입해 한옥카페로 리모델링했고, 공유부엌인 서상부엌과 2개의 마을관리소, 서상길어울림센터를 마련했다. 여기에 웹툰창작소를 건립해 만화축제를 유치했고, 만화마을의 성과을 이어가기 위해 마을관리소 1개를 만화방으로 다시 꾸며 만화와 청년이 주제가 되는 서상길 청념문화마을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러한 관의 지원 속에 민간도 나서 쌀국수집 분보남보, 북카페 시잡, 카페 윌든, 단비네책방 등을 열어 민관이 쇠퇴한 도시골목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의 핵심요체는 경산읍성이다. 삼삼삼북 서상동에 걸쳐있는 경산읍성 덕분에 이 지역이 경산원도심이 될 수 있었고, 근대가옥과 골목길, 종로, 양조장, 백화점, 방앗간, 솜타는 공장, 이발소 등이 남아 있었다.
이제는 읍성을 복원해 서상길청년문화마을의 화룡점정을 완성해야 한다. 마침 한옥 서상카페가 ‘삼남동 근대가옥’이라는 이름으로 경북도등록문화산 등록예고됐다. 여기에 읍성까지 복원된다면 서상길은 경산의 근대역사가 농축된 주요한 광광문화자산이 될 것이다. 경산시의 분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