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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산학회(회장 성기중)가 주최한 2025 학술세미나에서 대학생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비연 씨, 좌장 정용교 교수, 권보경, 박가람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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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한국에서의 삶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는 장소로서의 도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학생의) 정착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면 글로벌 인재전쟁에서 차별화된 위상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 유치 및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경산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영남대 사회학과대학원 박사과정 조비연 씨가 발표한 논문의 요지다.
중국 유학생인 조비연씨는 ‘경산의 미래비전, ’공부하는 장소‘에서 ’삶을 꾸리는 장소‘로의 유학생 정착방안 모색’ 논문을 통해 “여러 대학이 위치한 전형적인 대학도시인 경산시가 유학생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착 매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이 논문을 쓴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경산시가 유학생의 정착지로서 어떠한 매력요인을 지니고 있는가? ’라는 연구논문 주제를 설정하고, 5년 이상 장기체류한 유학생을 인터뷰한 결과를 이번 논문에 담았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8명의 유학생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경산시는 학생 중심의 교육 인프라 및 학술환경의 우수성, 경제적 측면에서의 합리적인 생활비,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리적 이점과 자연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점으로 첨단 실험실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지도교수들이 열정적으로 지도해 준다고 밝혔다. 인터뷰 참여자가 공감하는 가장 두드러진 매력은 경제적 장점으로, 저렴한 주거비용과 접근용이한 전통시장 덕분에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고 꼽았다. 또한 경산은 기숙사와 자습실, 대구는 거실과 놀이터‘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가까운 곳에 경주 안동 등 역사문화도시가 있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한편으로는 유학생들은 정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전공에 맞는 취업기회가 적고, 창의적 산업자원 부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질 높은 기업자원과 네트워킹 부족, 국제 커뮤니티 부족 등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씨는 “경산시가 대학-기업연계를 강화해 유학생 인턴십 및 취업박람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유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사회적 융화 프로그램 다양화, 등산 문화체험 등 소모임 활성화, 관공서 병원 주요상점의 다국어 서비스 제공 등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조씨는 논문 말미에 “경산시-대학-기업의 단순 연계를 넘어 경산학회가 지역대학 교수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학관 연계의 컨트롤 타워 및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제는 경산이 단순한 공부하는 장소가 아닌 한국에서의 삶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는 장소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려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안성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대구경북 지역학 교육의 경험과 시사점, 최승호 경산신문 발행인이 ‘잊혀진 역사, 경산의 근현대’, 이종백 전 영남대 출판실장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경산지역 노포’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경산학회 학술세미나 최초로 중국 유학생 조비연 씨 외에도 영남대 조경학과 박가람 학생과 권보경 영남대 로봇학과 학생이 ‘대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경산지역의 현안과 도전: 경산학 강좌의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경산학회는 지난 2014년 9월 창립돼 경산지역의 역사문화 사회 산업 정치, 교육 인문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을 연구해 지역 대학 학과 수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1만 여명의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학회장은 성기중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부회장은 정용교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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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회장인 성기중 경일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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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영남대 출판부 이종백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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