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기 스물여섯 번째 코발트광산 합동위령제가 지난 29일 평산동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이번 합동위령제에는 지난 2000년 새롭게 시작한 합동위령제 이후 처음으로 가해 측인 군인이 참석해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군인을 대표해 위령제에 참석한 서병찬 7516부대 2대대장은 “진실화해위원회는 6.25 전쟁 전후 군 경 등 국가기관에 의한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존붕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추도사에서 밝혔다.
이날 위령제에서는 그동안 세종시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인 코발트광산 유해 처리에 대해 매장 입장이었던 유족회가 진화위의 DNA 샘플 채취에 응해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모발과 타액 등을 제공했다. 이날 제공한 샘플은 2기 진화위가 오는 11월 26일자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실제 대조작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시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인 코발트광산 유해 가운데 DNA 채취가 가능한 유해에 대해서는 채취가 완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