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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석기 사진전 「SOS 신호를 찾아서」

최승호 기자 입력 2025.11.13 18:42 수정 2025.11.13 18:42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포토페스티벌 선정작
대구 봄갤러리서…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중심으로


견석기 사진가의 개인전이 대구 봄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견 작가는 대구사진비엔날레 부대행사인 프린지포토 페스티벌에 참여작가로 선정돼 현재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시대의 상처와 인간의 존엄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견석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기록해 온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중심으로, 잊혀가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역사적 신호를 사진으로 포착한 기록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신호가 있다.”는 견 작가의 카메라는 단순한 기록의 도구가 아니라, 역사의 증언을 현재로 불러오는 안테나와 같다. 본 전시에서는 세월 속에 묻혀버린 공간의 흔적과 그 안에 남아 있는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누군가의 울부짖음이 남아 있는 벽, 기억을 품은 돌과 흙, 시간이 멈춘 듯한 거리와 건물들, 그는 이 모든 풍경에서 보이지 않는 ‘SOS 신호’를 읽어낸다.

「SOS 신호를 찾아서」는 망각에 맞서는 기록의 윤리와 사진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사진가의 렌즈를 통해 다시 포착된 신호들은 이제 관람자에게 향한다.

견석기는 다큐멘터리 및 공연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다. 인간과 삶의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해온 그는 2014년 첫 개인전 「도비가트 사람들 이야기」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이후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주국제사진제, 중국 운남성 대리 사진축제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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