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대구경북 작가회의 회원들이 평산동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
|
첫날 영천시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이중기 시인의 안내로 영천의 모스크바로 불리웠던 화남면 구전리 황보씨 집성촌을 방문했다.
좌익계신문 민성일보 발행인으로 알려진 조선공산당 선전부장 황보집 일가가 살았던 구전리에서 황보집의 후손들이 작가들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이 군산에서, 송경동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또 고향이 영천이라고 서울에서 안삼환 작가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저녁에는 보현산수련원으로 옮겨 영천 10월 항쟁에 관한 이중기 시인의 이야기와 회원 시낭송제주작가회의가 준비한 제주 4·3 항쟁 이야기와 시극 ‘그해 겨울의 가족사’와 경산신문 최승호 발행인의 경산 코발트와 관련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개똥이 노래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날은 최승호 발행인의 안내로 평산동 코발트광산 수직굴과 수평굴, 위렵탑을 참배하고 도도극단의 ‘원왕생’ 공연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10월문학제에는 대구경북작가회의뿐 아니라 한국작가회의 본회와 제주, 울산, 경남, 광주전남 작가회의에서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항쟁의 기억을 전국적 차원에서 공유했다.
10월문학제를 준비한 대구경북작가회 신기훈 회장은 “10월 항쟁은 제주 4·3, 여순 10·19, 광주 5·18에 앞서는 거족적 민중항쟁으로, 보수의 중심지라는 오해를 받아온 대구·경북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며, “문학제를 통해 화해와 치유의 길을 찾고 항쟁의 기억을 문학적으로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작가회의는 매년 10월 1일을 전후해 10월 항쟁을 기리고, 이를 문학적 책무로 이어가기 위해 10월문학제와 부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