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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의원 탈당 경산 지역정가 개편 신호탄?

최승호 기자 입력 2025.09.25 17:42 수정 2025.09.25 17:45

전봉근 상임위원장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 입당
안문길 의장 탈당…“정당정치 마무리한다”

여대야소인 국회와 정반대로 야대여소인 경산시의회가 야당 의원들의 잇단 탈당으로 지역정가 개편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전봉근 시의원.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장인 국민의힘 전봉근(서부1, 남부, 남천)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 의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전 의원은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그동안 몸담아왔던 국민의힘을 떠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불거진 당협위원장 및 동료 의원들간의 갈등이 원인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전 의원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이라는 것은 가치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집단이지만, 뜻을 한데 모아야 할 당협위원장이 당원과 동료 의원 간 불신을 조장하고 독립이 보장된 의정활동에 간섭한다면 정당의 가치는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해 탈당 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의원의 탈당에 이어 안문길 의장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 후 국민의힘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온 안 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탈당)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며 “이제 정당정치는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당을 떠나는 입장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해 탈당원인이 전 의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전봉근 의원과 안문길 의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경산시의회 의원 구성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9명으로 줄었다. 민주당과 무소속은 6명으로 늘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이 2명만 더 당선시킨다면 경산시의회도 국회처럼 여대야소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 경산시민들은 이번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의 잇단 탈당이 지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협위원장과의 불화와 내란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지난 4일 임시회 중인 자당 의원들을 상경시켜 중앙당의 의정활동을 내팽겨쳤다는 비난 여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문길 의장과 전봉근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은 상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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