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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공연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 앞에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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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극단 제15회 정기공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지난 4일 5일 이틀간 시민회관 무대에 올랐다.
이원종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이종한이 객원연출로 참여했다. 아버지 역에는 이원종 예술감독, 어머니 역에는 시립극단의 상임단원인 최영주 배우가 열연했다. 아들 역에는 석민호, 며느리 역에는 김지선이 호흡을 맞췄고, 동네사람 정씨 역은 이송희배우가 맡아 웃음을 선사했다.
김광탁 작가의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 아버지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면서 간성 혼수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애정과 회한, 오해와 감동이 되섞인 작품이다.
요양병원이냐 가정간호냐를 두고 가족간의 갈등이 첨예화된 현실의 세태를 가족간의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메시지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었다.
1, 2층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연극 중간중간에 훌쩍이기도 하고 박수를 치면서 연극이 주는 메시지에 녹아들었다.
이원종 예술감독은 “이 작품은 세대를 잇는 사랑과 상처,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이해와 화해의 작이야기”라며 “한 시대를 살아낸 아버지의 삶과 그 곁을 지키며 성장한 나, 그리고 고요히 피어있던 홍매는 바로 이 땅 경산에서 살아온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종한 객원연출은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창작극으로서 희곡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인간미 넘치는 이언종 예술감독과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극단원들과 함께 일체가 되어 오직 아름다운 연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