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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마을공동체 회복의 첫걸음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5.06.25 23:31 수정 2025.06.25 23:31

경북도가 마을공동체 회복에 나선다고 한다, 거점으로 활용될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아아 두레마을)을 조성을 통해 저출생까지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다.

경상북도의 설명에 따르면 ‘아아 두레마을’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해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아아 두레마을은’ 돌봄 살롱(한국형 엄마 센터),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하고 각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특히, ‘아아 두레마을’ 조성 사업은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인 의료·돌봄·생활·교통 등 필수 서비스 제공 및 농촌형 생활 soc 복합센터 확충과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아아 두레마을’ 연구용역 착수 보고, 독일의 장소 기반 돌봄 엄마센터 사례 발표, 육아 친화 마을 조성 방안,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 및 운영 방안 발표, 시군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을 제외하고 경상북도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소멸지역은 포항 구미 경산 경주 안동을 제외하고 17개나 된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수도권 집중을 막아서 지역이 소멸되는 것을 막는다는게 경북도의 근취지로 보이지만 이러한 원대한 구상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도민들은 우선 정치적 균형감을 가지는 게 우선일 것 같다. 내란을 선포한 계엄세력들을 옹호하고 새로운 정부에 지독한 반감을 가지면서 인구소멸을 막아달라고 호소한들 제대로 먹힐 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이번 내란세력들이 군사정권을 거슬러 올라가 친일세력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역소멸을 걱정하기에 앞서 우리가 현재 특정 정치세력에 경도된 무모한 정치행태에서 벗어나 정치적인 균형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수도권 중앙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 중심의 사고를 시작할 때 비로소 지역소멸에서 벗어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세미나에서 독일 전역에 400개 정도 운영 중인 장소 기반의 돌봄엄마센터와 이스라엘 홀론 시, 노르웨이 개방유치원 등이 소개되었다고 한다. 독일식 엄마센터는 경산진보당이 이미 오래전부터 운영 중인 마더센터의 모델이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풀뿌리 희망이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다양한 형태로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지만 우리는 끊임 없이 외부에서 그 대안을 찾고 있다.
 
경산정토회의 환경캠페인인 초록발걸음, 경산시민모임의 문화기행, 경계산행회의 경산시 경계산행, 분권운동, 경산문협의 문학광장, 자생위의 근현대역사 기록, 책마루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내부에 축적된 힘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소멸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내 이웃을 인정하지 않으면 공동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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