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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훈 경산마을학교 기획의원 |
윤석열이 풀려났다. 잠시 풀려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윤석열은 제 살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내란동조 세력을 불러 모으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데 힘 쏟을 것이다.
윤석열과 함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기도할 뿐인 ‘헌신 없는 종교’인과 개인 이익만을 위해 정치 결정을 하는 ‘철학 없는 정치’인이 내란과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인도의 성현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헌신 없는 종교, 철학 없는 정치, 도덕성 없는 경제, 노동 없는 부, 인간성 없는 과학,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교육이라는 7가지 죄악이 사라지지 않으면 진정한 평화를 세상에서 누릴 수 없다.”
내란 세력과 동조 세력의 사회 분열 책동이 넘쳐나는 이 시기에는 “헌신 없는 종교, 철학 없는 정치”가 가장 눈에 띄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간디가 말한 7가지 죄악이 모두 존재하는 것 같다.
내란 이후 우리 사회의 전망을 그릴 때 간디의 사상도 새겨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디의 사상 중에 스와라지가 있다. 스와라지는 힌두어에서 자기를 뜻하는 swa와 통치를 뜻하는 raj를 더한 말이다. 정부 권력을 70만 개의 마을에 분산하는 분권화를 뜻했다.
간디는 소규모 마을 중심의 실질적인 자치가 추구되어야 하며, 진정한 스와라지는 작은 마을에 실질적인 자치가 주어졌을 때 가능하다고 했다.
간디는 판차야트 라지라 불리는 마을 사람들의 자치협의체 구성 등 지역의 분권이 살아있는 탈 중심 사회를 지향했다.
지역 소멸의 문제가 심각한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마을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운동과 다르지 않다.
교육으로는 초등학교나 기초학교를 운영하여 생산적 기술, 기술적 교육과 문화적 교육을 통합하고 도서관과 독서실을 운영하며 어른을 위한 야간학교를 운영해야 한다고 간디는 판단했다. 간디는 문자나 글자를 피하고 행동으로 배우라고도 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이 삶의 가치를 배우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어야 하고, 마을이 학교가 되며 마을 주민이 교사가 되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마을교육공동채의 활동 목표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과거의 인도가 그러했듯이, 다시 70만 마을 공동체의 자치 공화국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간디는 꿈꿨다.
요컨대, 스와라지는 마을 주민이 협동과 협업의 능력을 회복하고 삶에서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는 마을공동체와 마을교육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개인 이익만을 위해 사회를 분열시키는 세력을 보며 저들을 넘어설 사회 통합의 실천 방법으로 스와리지, 즉 마을자치가 살아 있는 마을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생각한다.
문득, 2005년 싸이’가 발표했던 ‘환희’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사랑 노래로만 보였던 정수라의 ‘환희’를 우리나라 사회의 현실을 풍자하는 노래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권 흉내 내지 말고 서로 손잡고 걸어가자는 노래다.
분열 조장 세력을 넘어 마을자치, 협동과 협업이 넘치는 사회, 함께 즐겁고 기쁜 세상을 꿈꾸며 싸이의 ‘환희’ 노랫말을 되새겨 본다.
“서로 편가르지 않는 것이 숙제 오늘부로 합체. 하나로 합체 (하나로 합체)[중략] 그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이 순간, 오~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여요. 이젠 나의 기쁨이 되어 주오. 이젠 나의 슬픔이 되어 주오. 우리 서로 아픔을 같이 하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걸 우리 서로 아픔을 같이 하면 행복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