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입니다. 초화류와 유실수, 조경수 재배를 넘어 조경 설계에서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용성면 곡신리에서 각종 꽃과 묘목을 재배하고 있는 ‘용성화훼’ 정호재(28세, 사진) 대표를 이주일의 경산사람으로 만났다.
정 대표는 대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다. 중학교 때부터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마이스터고를 거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했다.
3년 전 아버지 지인의 곡신리 토지를 임대해 400평 규모의 연동하우스를 설치, 초화류 20여 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인근에 800평을 마련해 감, 복숭아 등 유실수와 조경수를 식재해 화훼와 묘목 복합 영농을 시작했다.
정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목은 아무래도 전공처럼 초화류 재배다. 이 가운데 정 대표는 후케라에 진심이다. 후케라는 미국에서 개량한 품종으로 사계절 꽃과 잎을 감상할 수 있는, 요샛말로 가장 핫한 품종이다. 종주국인 미국에서 개량해 중국에서 증식, 국내로 들여온다. 1센티 정도의 새끼묘를 용성화훼에서 10센티 크기 포트로 상품화해서 경매장에 출하하면 도매상을 거쳐 소매, 일반인들에게 건너갑니다. 새끼묘를 받아와서 한 겨울 비닐하우스에서 키워 세상에 내보내는데 약 4-5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후케라를 출하하고 나면 튤립이라 수선화를 2-3월에 출하하고, 3, 4, 5월에는 백일홍 맨드라미 등을 키워 시장에 내보낸다. 6월부터는 국화를 준비해 10월에는 국화마저 떠나보내면 1년 초화 농사가 마무리 된다.
“연간 출하 사이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이 연동하우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매출은 초화류가 65%, 묘목이 30%, 나머지는 조경수가 처지하고 있습니다.”
용성화훼의 주거래처는 부산경매장 등 대형 경매장과 화훼단지, 가까운 불로동 꽃시장, 중소형 도소매업체들이다. 봄부터 묘목 시즌이 되면 자인장도 정 대표가 꼭 챙기는 시장이다. 초화류와 유실수, 조경수를 1톤 트럭 한 가득 싣고 나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알린다. 정 대표에게 재배가 어려운지 판매가 어려운지 물어보았다.
“경산에 터를 잡은 지 이제 3년이 됐습니다.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에서도 봄이면 초화류를 많이 식재하고 있는데 행정기관에서도 저와 같은 젊은 청년농부에게 기회를 더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터잡은 곡신리는 땅도 비옥하고 일조량도 좋아서 화훼농사에 적격인 것 같습니다. 마이스터고 후배들이 매년 이곳으로 실습을 나오고 있는데 행정관서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산에서 더 많은 청년농부들이 귀농 창업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정 대표는 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들에게 주어지는 농지구매자금 융자를 아직 받지 않았다. “농사를 지은 지 3년이 지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 한 선택 같습니다. 제게 화훼 재배와 조경설계, 시공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 정부융자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마이스터고 후배들이 매년 이곳으로 실습을 나오고 있는데 행정관서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산에서 더 많은 청년농부들이 귀농 창업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정 대표는 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들에게 주어지는 농지구매자금 융자를 아직 받지 않았다. “농사를 지은 지 3년이 지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 한 선택 같습니다. 제게 화훼 재배와 조경설계, 시공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 정부융자를 활용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