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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인물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은메달’ 허미미

최승호 기자 입력 2024.08.14 09:21 수정 2024.08.14 09:21

군위군 소재 현조부 허석 의사 기적비 참배

↑↑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선수가 5대조 할아버지인 허석 의사 기적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 은메달과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21·경북체육회) 선수가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을 찾아 현조부(5대조)인 허석(1857∼1920) 의사 기적비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허미미 선수를 비롯해 박창배 경상북도 체육진흥과장,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 의장, 장상열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추모 화환을 보냈다.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고 1984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이다.

파리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는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다. 소속팀인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다시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허미미 선수가 프랑스에서 보여준 활약은 허석 선생의 긍지를 현대에도 보여주는 것 같았다”며 “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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