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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 전시·공연

<기쁨의 종류>

이혜나 기자 입력 2024.08.02 08:48 수정 2024.08.02 08:48

안수현 작가전
2024.7.31.~8.25 / 수·목·금·토·일 13~19시


7월 31일부터 미술중심공간 보물섬이 7월 31일부터 안수현 작가의 <기쁨의 종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초록 시선을 가진 예술가에게 포착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자연에 관한 전시회다.

언제부터 자연과 생태를 다루는 전시가 많아지고 기후 위기의 절실함을 발언하는 작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연유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지 않는다면 어떤 재앙이 벌어지는지를 모른다는 사실을 강렬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코로나19 시기 이전부터 동물권, 자연재해, 자원 착취와 관련된 지구의 위기를 몸으로 체감했기 때문이다. 불과 수년 전과 다른 일상에서 체감하는 기후 변화는 다시 예전의 환경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지구에서 벗어나려는 환상적인 인류의 열망은 이제 ‘인류의 멸망’이라는 두려움으로 전이되었다. 1984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의 애니메이션에서 전하고 싶었던 ‘생명은 어둠 속에 빛나는 하나의 빛이다.’는 메시지가 위안이 되는 상황은 더이상 상상의 영역이 아니라 현실로 등장했다.
 
도시와 닿아있는 자연, 인간과 공생하는 자연을 표현한 안수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옆으로 기울고 쓰러져 서로 기대어 사는 자연에 시선을 준다. 오래 보고 싶은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긴 호흡을 내쉬며, 개인과 자연의 만남에서 존재적 관계에 대한 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는 안수현의 작품 23점과 2점의 손바닥 그림, 그리고 긔 작업 노트를 미술중심공간 보물섬에서 만날 수 있다.
 
2017년 제주도에 머물던 안수현은 모래사장의 조개껍데기, 돌멩이, 마른 나뭇가지와 만나게 되었다. 흔히 마주치는 대상이지만 당시에 그는 그 대상을 시간이 담긴 사물로 인식하였다. ‘태도’라고 부르는 인식은 에너지와 감정을 스며드는 한지 위에 수채물감과 과슈로 표현한다. 그 이후 그는 6년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 곁의 자연과 만났다.
 
이번 전시는 2024년 8월 25일까지 열린다. (보물섬 010-435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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