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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경산시 거주 외국인 생활상 조사 손잡았다”

이혜나 기자 입력 2024.04.12 09:35 수정 2024.04.12 09:35

(재)한빛문화재연구원 주관, 경산시가족센터,
이주노동자센터, ㈜온나무, 경산신문과 협약체결
격주로 2년간 인터뷰해서 경산신문에 게재…최종 결과물은 책으로 발간예정

↑↑ 왼쪽부터 정유희 센터장, 최승호 발행인, 란미 활동가, 여수경 박사.

인구 27만 명의 경산시가 젊은 도시로 각광 받는 이유는 10개 대학과 여기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힘입은 바 크다.
 
3월말 현재 경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 5000명으로 도내 외국인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학생이 50-60%를 차지하고, 근로자들이 20%, 선교사 등 개인 용무로 체류하는 기타 외국인이 18% 정도다. 결혼이민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5% 정도.
 
지난 2005년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학술적으로 역사적 가치를 연구, 재조명하여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보존·보호·공유하는 것’을 기치로 설립된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이 관내 생활하는 외국인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경산시가족센터(센터장 정유희)와 경산이주노동자센터(소장 안해영) 등 관련 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한다. 유학생 인터뷰이 선정은 ㈜온나무(대표 이석민)가 맡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국적과 성별, 직업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경산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이를 경산신문 지면에 게재해 관련 기관이나 시민들이 외국인을 이해하고 이들의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손을 잡았다.
 
이번 경산 외국인 생활상 조사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빛문화재연구원 여수경(인류학박사) 기획실장은 “대학의 도시이자 대구의 위성도시인 경산에는 유학, 결혼, 노동 등 다양한 배경에서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경산뿐만 아니라 한국은 ‘이주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다양한 나라와 문화권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를 우리는 ‘다문화’, ‘문화다양성’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단일, 동일 종족 또는 민족이라는 틀에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는 소극적이고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다문화 및 문화다양성 정책은 한국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일방통행 정책으로 이해되기도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양방향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경산시에서 생활하는 이주여성,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여 경제적 이유로 드러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하고자 한다”고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경산거주 외국인 첫 인터뷰는 오는 4월 25일자 경산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되며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빛문화재연구원과 경산신문은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엮어 외국인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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