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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청룡의 해에 바란다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4.01.03 22:51 수정 2024.01.03 22:51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땅의 기운이 있는 동물을 상징하는 12가지 중 2024년은 진辰에 해당하는 한자로 용의 해가 되는데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색과 조합하여 푸른 청룡의 해가 되는 것이다.

지혜와 힘을 상징하는 청룡은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동쪽은 남면(南面)한 사람에게 왼쪽으로 나타나므로 좌청룡(左靑龍)·우백호(右白虎)라는 표현이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풍수지리(風水地理)에서는 무덤이 자리하는 주산(主山)의 왼쪽 산줄기를 청룡으로, 오른쪽 산줄기를 백호로 부르고 있다.

용은 사실 실제 동물이 아니지만 열두 띠 중 상상의 동물이면서 신성하고 바람이나 구름 등 날씨를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고 믿었다. 예로부터 용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기우제나 용왕님에게 굿을 하는 용신제 등을 지내며 비가 오는 것을 빌었다. 또한 권위와 권력을 지닌 청룡을 왕에 비유하기도 했다.
청룡의 해인 올해는 전국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선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고효율 냉난방 설비 6만 4000대가 보급되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을 지원하고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및 비율도 확대된다. 농어업분야에서는 청년농에게 1인당 2100평의 농지를 지원하고 청년 농촌 보금자리 주택 신규 8개소, 고령농 농지 매도 시 은퇴 직불금 도입, 소규모 농어업인에게는 직불금 단가 인상, 농촌지역 대상 농촌 왕진버스 도입, 양식어업 희망자 임대료 50%를 지원하게 된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대상인 최대 급여액이 월 183만 4000원으로 인상되고, 지원 대상 중위소득 32% 이하 주거급여가 최대 급여액 월 52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 다문화자녀에게는 교육활동비 지급, 다문화자녀 특화 직업훈련 실시,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실시,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노인일자리 수당의 경우 공익형이 월 2만 원, 사회서비스형이 월 4만 원으로 인상되고 노인일자리 수도 103만 명으로 확대된다.
기초연금은 월 1만 원 인상되고 지급인원도 700만 명으로 확대된다. 중점 돌봄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는 월 20시간으로 확대된다.

양육비 경감을 위해 둘째 이상 자녀 출산 시 지원금액 300만 원으로 인상되고 0~1세 자녀 양육 가구 부모급여 인상,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소득요건 기준이 폐지된다. 0~2세반 어린이집 정원 미달 시에도 정원기준이 지원되고,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 및 달빛어린이병원 45개소가 설립된다. 취약청년을 위해 가족돌봄서비스 바우처 기간 12개월로 확대되고 자기돌봄비 분기당 50만 원이 신규로 지급된다.

그러나 새해 이렇게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역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돌고 있다. 보수 일변도인 지역에서 보수진영의 후보들만 모습이 보인다. 전현직 국회의원에다 청와대 근무자가 가세해 지역민심이 쪼개지고 있다.

3일 신년인사회에서 이철우 지사의 신년사를 대독한 김주령 국장의 소망처럼 ‘경산이 경북 3대 도시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28만 시민 모두가 정치발전과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상생하는 2024년 청룡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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