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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 어떻게 볼 것인가?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3.12.26 20:11 수정 2023.12.26 20:11

2023년 주요시정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주요시정 5개 분야 종합 만족도는 66.9점으로 나타났고, 부서별 56개 핵심업무 종합 만족도도 82.6점으로 나와 경산시가 표정관리에 나선 것 같다.

특히 이러한 높은 시정만족도에 비해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평가는 17.0%에 불과해 고무적인 것 같다.

경산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경산시민 101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서별 56개 핵심 업무 조사는 내부고객인 경산시 공무원 698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 방식 및 경산시민 혹은 주요 사업 수혜자 3166명을 대상으로 전문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38일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 주요 시정 분야를 구성하고 있는 5개의 분야의 평가는 살고 싶은 도시환경(68.9), 지켜주는 행복복지(68.9), 시민중심 적극행정(66.1), 일자리 중심 미래경제(65.4), 사람 중심 교육문화(65.3)의 순으로 이루어져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특정 분야의 편차 없이 고른 만족 수준을 나타냈다. 부서별 56개 핵심업무에 대한 경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내부고객 만족도는 79.8점, 경산시민이나 주요 정책 수혜자들인 외부고객 만족도는 85.0점으로 종합 만족도는 82.6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80점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주요 시정과 핵심 업무의 공통 질문인 경산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 평가가 82.2%로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 17.6%보다 64.6%P 더 높아 경산시민 및 주요 업무 수혜자의 10명 중 8명 정도가 경산시의 시정 운영 평가에 긍정 평가를 했다(무응답 0.1%)했으며, 2023년 경산시정 분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정 분야로 일반 생활환경 분야(29.9%), 보건/복지(18.9%), 행정서비스 (15.7%), 문화/관광/체육(14.4%), 경제/산업환경(9.4%), 도로/교통(7.6%), 교육/청소년(3.5%)의 순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문항을 공개하지 않아 응답자들이 질문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하고 응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취임과 동시에 전시민에게 지급된 정책자금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짐작이 된다. 또한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해당부서보다 먼저 답을 내놓는 단체장의 시원시원한 모습에서 시민들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것 같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고 그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과 단체장과의 관계 정립이 이루어 지고, 그리고 임기 4년의 중반을 넘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단체장의 약속 결과물이 나와야할 시점에 이르러서도 이러만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체장의 공약과 ㅈ2년간 민원인들에게 한 약속을 점검해야 한다.

임기 초반 높은 기대감이 임기 말까지 그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민원인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단체장은 민원인들에게 한 약속한 수만 가지를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민원인들은 단체장이 자신에게 약속한 한두 가지를 꼭 기억한다. 그리고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여기는 순간 ‘경산시가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로 돌아선다. 명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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