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배제된 무소속 후보가 10명이나 등록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시장후보를 낸 바 있는 민주당은 20대 대선패배로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시장후보를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장 없이 항해를 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시장후보를 중심으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후보가 공조해 득표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선장 없이 비례대표후보가 조타수 역할을 맡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양재영 마 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거리인 시장선거에 후보가 없다 보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불참할 것으로 우려돼 시도의원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록 시장후보는 없지만 도지사와 시도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은 지난 16일 오세혁 경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무소속연대로 국민의힘 공천의 부당성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경산시장 예비후보 당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무소속 오세혁 후보는 “시민협의체는 경산을 분열시키고 화합을 가로막는 지역 국회의원 퇴출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무소속 시민후보의 승리는 곧 경산시민 승리이며 불공정을 뿌리 뽑고 공정과 상식을 되찾는 길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소속 시민후보 합동기자회견에는 오세혁 시장후보를 비롯해 김윤원 이창대 정병택 도의원 후보와 김종완 노구갑 이흥락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