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정근식)와 전라남도 신안군(이하 신안군, 군수 박우량)이 신안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의 조속한 진실규명을 위해 지난 4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지자체와 진실규명을 위한 현지조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안군의 경우, 도서지역으로 조사범위가 넓고 희생자 규모가 커 진실화해위원회와 지자체와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안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조사 및 결과보고서 작성 △신안군 희생자 증언채록사업 지원을 통해, 신안군은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한 현지 조사 및 예산·인력 지원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신안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이 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기를 매우 기대한다”며 “위원회와 신안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효율적인 진실규명을 해나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희생자 증언채록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문경군과 대구광역시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대구시는 지자체가 사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유족회 관계자는 “예산 상황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2개 지역만 선정한다는 것 자체가 사건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당초 정근식 위원장에게 건의한대로 증언채록을 원하는 모든 지자체와 유족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증언채록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