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지방재정 특성 이해 못해 왜곡된 사실 전파 경산시 신뢰도 떨어뜨리는 행동 중단” 요청

최승호 기자 입력 2021.10.14 13:55 수정 2021.10.14 13:55

순세계잉여금 과다에 대한 경산시 입장

↑↑ 경산시청 전경.

최근 경산시가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아 남긴 돈(순세계잉여금)이 1000억 원에 달하고, 이는 주민들이 그만큼의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진보당 경산시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시는 “순세계잉여금이란 지난해 총세입에서 지출된 총세출과 다음 연도 이월사업비, 보조금 사용 잔액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남은 금액을 말하는데 회계연도 독립원칙의 예외로 예산 운영상 신축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 연도 세입에 편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며 쉽게 말해 “전년도 말까지 집행하지 못한 예산 잔액은 별도로 묵혀두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본예산 편성 시 중요 재원으로 활용되어 1월부터 시민을 위한 각종 사업에 즉시 재투입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회계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되는데 특별회계는 특수목적 사업추진을 위해 개별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특정 자금으로 설치·운영되며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은 구분해서 보아야 한다”며 “2020년도 경산시의 순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492억 원, 특별회계 505억 원으로 전액 2021년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되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사업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0년도 결산기준 총세입 대비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492억 원은 총세입 1조 3876억 원 대비 3.6%에 불과해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며,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총세입 1864억 원의 27.1%에 해당하는 505억 원으로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394억 원과 기타특별회계 111억 원”이라며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의 발생 원인으로는 초과 세입 86억 원, 국·도비 보조금 정산 잔액 77억 원,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한 예비비 92억 원, 낙찰 차액 및 예산절감액 4억 원, 지출 잔액 217억 원 등”이라고 밝혔다.

“이 중 초과 세입의 원인은 연말 유가보전분 일부 보전 및 자동차세 증가 33억 원, 부동산거래 증가 및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15억 원 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향후 예견되는 세제개혁이나 국가 이전 재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어려운 것이 공통된 현실”이라며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는 택지개발 등에 따른 원인자부담금 등을 적립해 향후 대규모 상하수도시설 건립 및 노후 관로 교체, 유지보수에 사업비에 투자해야 하는 회계의 특성상 순세계잉여금 규모가 큰 편이나 2022년도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산시는 지난해 불용예산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도내 신속집행률 1위를 차지했으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도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 사업비 5000만 원과 포상금 1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영조 시장은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은 금년도 본예산과 추경예산에 바로 편성되어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가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아 1000억 원만큼의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지방재정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시민들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파함으로써 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동인 만큼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세입 판단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재정지출,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신속집행 등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경산i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