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기숙사를 건립하면서 공부상 도로를 없애 주민들이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하양읍 부호2리 허상철 이장은 「마을 앞 지미골로 연결되는 공부상도로(부호리 607번지 도로)를 경일대 기숙사 건립을 위해 최근 경산시가 용도폐지해 농사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회도로 개설시까지 공사를 중단하든지 경산시가 우회도로 개설에 적극 나서든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허 이장은 「대학 측에도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했지만 학교부지 내에 있는 사유지를 매입해야 도로를 개설해 줄 수 있다」며 「그동안 교내도로를 이용하라고 말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허 이장은 「학교 측이 매입하려는 사유지 소유자는 학교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전체 필지를 매입해야 매각할 수 있다고 버티고 있어 사실상 우회도로 개설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허 이장은 학교가 들어서면서 마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심지어 학교 건너편 골짜기로 농사를 짓기 위해 경운기를 타고 교내를 가로지르면 수업 중인데 경운기를 몰고 나온다며 경비들이 저지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756호 :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