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경산과학고가 지난 3월 개교 이후 교명변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기를 벗어나 시민과 함께 경산의 교육 대표브랜드가 됐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4일 제219회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도립학교설치조례일부개정안의 교명변경을 부결시켰다. 이날 의회는 경산과학고를 새한과학고로 변경한다는 안건에 새한과학고를 삭제한 수정의결안을 통과시켜 교명변경이 무산됐다. 도의회의 교명변경은 경산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없이 발의돼 반대여론에 크게 밀려 당초 예상을 엎고 부결됐다고 한다. 과학고의 교명변경은 절차상의 하자와 함께 도교육청의 무사안일 행정이 빚어낸 해프닝으로 이의제기 없이 결론이 났었다. 교명변경을 두고 경산시의회가 경산과학고교명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시민단체들의 동조 속에 지역사회가 진통을 겪었다. 도의회에서는 도의원과 교육청 간부들과의 질의답변에서 경산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교명은 못 바꾼다고 대못을 쳤다.
경산과학고는 개교하기까지 난관과 어려움에 문제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여망과 함께 지난 3월 개교해 교명변경 홍역을 치렀다. 교명보다는 교육의 환경과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며 지역사회를 빛낼 수 있는 명문고교로 키워나가는 노력이 더 급하다. 경산이란 지명을 사용하는 이 학교에 우수영재들이 몰렸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을 기대한다. 대기업의 성원으로 설립돼 개교했지만 기부체납 등으로 도립학교가 됐기에 25만 시민의 학교로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교명변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여론으로 반대대책위와 시·도의원들이 지켜낸 의미를 담았다.
경산과학고는 세계를 무대로 연구하는 과학영재를 키우는 명문으로 가려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 해프닝을 겪었다. 교명변경의 소동을 잠재우고 2008학년도에는 도내의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다.
<755호 : 2007년 12월 17일 월요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