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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교육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운문유치원은 아이들 스스로 학습주제를 정하고 학습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또 지역과 연계해서 봉사하는 유치원이 될 것입니다」
지난 6일 특색있게 지어진 건물에 들어섰다. 운문유치원(원장 안무영). 층이 있는 여타 유치원들 내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이 없다. 큰 창문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내벽은 얼핏보면 마감을 하다 만 것 같다. 의아해 하는 기자에게 안 원장은 “유치원건물 자체가 아이들에게 놀이터의 역할과 더불어 호기심과 탐구의 대상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얼핏 미완성으로 보이는 내부마감도 아이들 각자가 상상으로 마감을 해보라는 의도로 그렇게 둔 것인데 보기에만 그렇지 기술적으로는 완벽하게 마감한 것입니다”며 “아이들의 인성은 유아기때 어떤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특히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체험은 정말 중요합니다. 운문유치원건물의 창을 일부러 크게 만든 것도 창을 통해 계절마다 다르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레지오에밀리아 교육프로그램을 한국형으로 계승, 발전시킨 교육프로그램에 몬테소리 같은 교구중심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운문유치원의 교육프로그램의 핵심은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다. 아이들의 잠재적인 재능과 그러한 재능을 이끌어내고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가 모든 면에 호기심을 갖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그러한 적극성을 배양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자연의 직접적인 체험과 경험인데 이것이 곧 운문유치원의 교육철학이란다.
“운문사와 연계해 「숲 유치원」도 계획중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원천봉쇄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자연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정에서 아이는 무수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받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아이로 자라겠지요”라는 안 원장은 “아이들이 먹는 간식이나 부식도 운문사와 연계해서 준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문유치원은 운문사가 유치원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재정적인 부담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문유치원의 각종 지원은 운문사 사리암의 정호 스님이 맡고 있다고 한다. 안 원장은 “정호 스님이 유치원 건립부터 지금까지 지켜보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가 이끌어가는 수업에서 탈피해 또래끼리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교사는 아이들의 관심사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교육을 실시한다는 안 원장은 “지식은 스스로 찾아야 온전히 자기의 것이 되는거죠. 유아기 교육은 어떤 식이든 다양한 경험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운문유치원은 25명 5개 반으로 총 125명이 정원이다.
모집기간은 충원시까지며 오는 2008년 3월 개원 예정이다.
모집문의는 802-2525로 하면 된다.
<754호 : 2007년 12월 10일 월요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