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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남천면 이번에는 레미콘공장 몸살

최승호기자 기자 입력 2007.12.03 16:55 수정 2007.12.03 16:55

산전리 주민들, 「두원레미콘 철수하라」 철야 천막농성

3개의 석산과 3개의 공원묘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천면이 이번에는 레미콘공장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천면 산전리 주민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대명1리 경산농협 대명지소 앞에 천막을 치고 인근에 있는 두원레미콘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두원레미콘은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 당시 SK건설이 임시로 설치 사용한 레미콘공장이었다」며 「그 당시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원상복구를 하거나 자체 교량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해놓고 1년 넘게 대명교를 이용해 주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하루 수백 대의 레미콘 차량과  덤프트럭, 시멘트 적재트럭이 폭 8m의 좁은 교량을 이용하면서 주민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분진으로 인한 농사 및 가사 피해, 과다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지하수 고갈과 포도 동해 피해, 남천 오염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체 교량 설치가 안 되면 사업장을 이전하든지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 1998년도에 준공된 대명교(길이 50m, 폭 8m)의 설계하중인 DB(지점 하중)와 DL(등분포 하중)이 각각 24로 43.2t에 불과한데도 하루 수백 대가 통과하면서 교량붕괴 등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경산시가 즉각 안전도검사를 실시해 차량통행을 규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두원레미콘 측은 「회사소속 차량 34대가 하루 평균 200회 정도 교량을 통과하고 있다」며 「자체 교량설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나 하천공작물설치허가를 받는데 많은 애로가 있어 지역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길이 20m 이상 건설된 지 10년 이상된 교량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대명교는 안전도가 B등급으로 최근 외관상 점검을 했으나 판정이 불가능해 내년도에 예산 6000만원을 들여 대명교를 포함 4개 교량에 대해 정밀 안전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들이 두원 측의 회수석(폐레미콘) 처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정상적으로 폐수처리시설 허가를 받았다며 가동여부는 점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천면 하도리에 위치한 석산업체인 대한실업이 지난 10월 18일 레미콘공장 허가신청을 경산시에 접수하자 남천면청년회 등 8개 단체가 허가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남천면에 더 이상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두원레미콘 사태는 이와 맞물려 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철야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한실업이 신청한 레미콘공장은 1000㎡ 규모로 1일 사용량은 모래 470㎥, 자갈 670㎥, 시멘트는 200㎥ 규모다.


 


<753호 : 2007년 12월 3일 월요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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