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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사진가 이재갑 전시회 ‘모서리’

최승호 기자 입력 2026.07.22 21:26 수정 2026.07.22 21:26

오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동아시아 프로젝트 기금마련 펀딩 진행중


코발트 민간인학살사건, 10월 항쟁 등 경산과 대구를 기반으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이재갑 사진전 <모서리/CORNER>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구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사진가 이재갑이 보여주었던 사회 고발적 혹은 기록 중심의 작업과는 궤를 달리한다. 작가가 치열한 다큐멘터리 작업의 현장 너머, 작가가 오랜 시간 내면에서 길어
 
올린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의 기록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주관적 의미를 강하게 투영한 새로운 미학적 시도를 담고 있다.

전시 제목인 <모서리/Corner>는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오며 작가가 마주했던 수많은 상황과 현상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상징한다. 전시는 총 6개의 섹션-적(跡), 영(影), 적(赤), 상(傷), 지(誌), 류(流)으로 구성되어, 작가가 사유의 깊은 길을 찾기 위해 걸어온 개인적 성찰의 과정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적 의미를 띤 기존 작업들을 사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이를 확장하여 서사가 있는 콘텐츠로 구축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작업의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작가의 예술적 지평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케 한다.
 
사진가 이재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은 세상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나라는 존재가 세상을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도구”라며, 관람객들과 자신의 개인적 성찰을 공유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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