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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모두가 경산의 변화를 바란다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6.05.21 15:56 수정 2026.05.21 15:56

6.3 지방선거가 막이 올랐다. 오늘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총 42명에 이르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15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경산시 선거구에서는 모두 4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13일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외치는 제일성은 ‘경산의 변화’다.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모두가 경산의 변화를 바라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가 경산 변화의 첫 걸음이 될 같다. 모두가 변화의 적임자라고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선거 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경산시장 후보 4명을 비롯해 도의원 12명, 시의원 26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격전을 벌이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와 국정운영에 힘입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사상 역대 최다 후보가 등록했다. 김기현 시장후보를 비롯해 지금까지 1명의 후보도 배출하지 못한 도의원 선거에만 5개 선거구에 4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도의원 선거에 무려 4명의 민주당 후보가 등록한 것은 경산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가 3명이나 출마해 국민의힘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5개 전 지역구에 1명씩, 비례대표 1명을 공천해 전원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 같은 민주당의 약진에다 인물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에 국민의힘이 의원정수대로 공천하던 관례를 깨고 3인 선거구인 라선거구에 2명만 공천하는 초강수를 뒀다.
 
국민의힘이 공천한 15명의 시의원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후보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이 무려 9명이나 돼 물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정치신인을 대거 공천하는 바람에 선거 직전에만 무려 5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시도의원에 도전하는 충격파를 던졌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도의원 후보들은 대부분 공정한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는 취지의 출마의 변을 토해내고 있다. 이 때문에 모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파란색보다는 흰색을 더 경계하는 발언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검증된 능력, 인물’을 앞세우고 있다. 공천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경산시장을 비롯해 총 11명, 국민의힘은 시장을 비롯해 총 21명, 소수정당인 진보당과 한국독립당이 각 1명씩, 무소속이 시장 2명을 비롯해 총 9명이 등록했다. 정당 일색이던 이전의 지방선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무소속연대가 거론될 정도로 민심은 갈라졌다. 여전히 대구경북의 맹주로 군림하려는 국민의힘이 지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보여준 행태에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선거를 치를 것인가. 거기에 동조하는 유권자들은 여전히 공천권자만 바라볼 것인가?
 
변해야 경산이 산다.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부산을 비롯해 경남 대구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수십년 간 보수의 본산을 자처한 대구경북, 나아가 경산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는가?
 
이번 선거만큼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좀 나아지게 할 후보가 선택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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