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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6.3 지방선거 D-26일, 막 올랐다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6.05.12 17:27 수정 2026.05.12 17:27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힘입어 경산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부분의 선거에서 후보를 내며 야대여소를 바꿀 태세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26일 남은 지방선거가 국민의힘 대 민주당과 무소속의 지역 정치권력 헤게모니 장악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정부 고위인사들이 사법 심판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도 계엄에 대한 사과나 절연보다는 오히려 두둔하기에 바쁜 국민의힘 지도부와 그들로부터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들에게는 필연적으로 맞닥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공천만 주면 당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안이한 현실인식으로 인해 많은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거론할 정도로 국민의힘과 절연하고 있다. 정작 윤 정부와 절연해야할 인사들은 그들의 후광을 입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단체장과 시도의원들의 대진표가 마무리되면서 무소속 후보들도 속속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5월 6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시장 1명, 도의원 3명, 시의원은 4명 등 총 8명이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시장 1명, 도의원 4명, 시의원 6명 총 11명이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은 시장 1명, 도의원 5명, 시의원 15명 총 21명이 공천을 확정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숫자로 보면 여전히 국민의힘이 지역정치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전 선거와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의 역량이 결코 이들에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대거 무소속과 민주당으로 출마해 신인 위주로 채워진 국민의힘보다 관록이나 중량감에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도 단연 민주당과 무소속의 입성 여부다. 특히 시의원의 경우 민주당과 무소속이 얼마만큼 입성하느냐에 따라 지금까지 경산시의회 의장단을 독점해온 국민의힘이 무관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산시장 선거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 김기현 후보가 높은 지지도의 이재명 대통령의 후광으로 무소속 최병국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지역정치권에서의 위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도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이 전원 석권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민주당이 4명, 6일 현재 무소속 2명이 출마하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다. 시의원 선거는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붙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권중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 각각 6선과 4선을 노리는 역대 남녀 최다선 강수명 박미옥 후보, 진보당의 박정애 후보도 인지도에서 국민의힘 신인들을 앞서고 있어 양 정당후보들을 희생양으로 삼을 공산이 크다.
 
‘정치는 생물이다’, ‘선거는 깨봐야 한다’는 오래된 격언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도 유지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우리 현명한 유권자들은 이미 누가 참 일꾼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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