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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서 ‘경산의 대표적인 공원1’로 완전히 탈바꿈한 남매지

최승호 기자 입력 2025.06.25 23:18 수정 2025.06.25 23:18

'저수지, 경산을 담다'

↑↑ △ 시민의 안식과 휴식을 책임지는 경산의 대표적인 공원이 된 남재지의 자연마당을 탐방자들이 거닐고 있다.

남매지는 남천면에 있는 새방지와 하도지에서 관개시설을 따라 내려온 물이 담겨 있는 못이다. 내려다보이는 임당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지만 지금은 경산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변모하여 시민들의 안식과 휴식처가 되었다. 농경시대의 농사를 위해 큰 몫을 담당했던 임무가 시민들의 마음과 육신의 휴식처로 그 일을 쉬지 않고 있다.

경산 시민에게 주는 보이지 않는 이익은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없다.

 
↑↑ △ 남매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선영 온마을TV 편집인.
남매지는 향토문화대전에 기록된 바로 1928년에 축성되었다고 한다. 반면 남매지에 관한 전설은 조선시대로 넘어간다. 그렇다면 남매지라는 이름은 기록된 것과 다른 이야기가 된다. 추측하자면 남매지는 이미 신라 시대에 있었던 못이 아닌가 싶다. 남매지 아래의 넓은 농토에 필요한 물을 대기 위해 신라인들이 이미 축조하여 물을 이용하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못은 확장되었고 그 기능은 발전하였을 것이다. 그러다가 이름 없는 못이 ‘어느 한 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남겨진 한 전설을 따와서 남매지로 명명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강하게 해본다. 이는 경산은 원효, 설총, 일연이라는 거대한 인물이 탄생한 곳으로 이미 옛적부터 물을 이용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이 남매지에 있지 않았을까 주장하고 싶다. 또한 신라시대의 영토였던 영천과 경산 두 지역은 지금 많은 못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단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농경사회였던 2000년 이전 시대부터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현재의 남매지는 농촌공사 경산지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리대장에는 준공년도가 1945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것은 축조년도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통상적으로 쓰는 연도라고 한다.
남매지의 면적은 32만 9700㎡이다. 수혜 면적은 158.6㏊, 유역 면적은 80㏊, 만수 면적은 38㏊이다. 총저수량은 118만㎥이고, 유효 저수량은 112만㎥이다. 제방의 높이는 8.5m, 길이는 520m이다.(출처: 디지탈경산문화대전)
남매지의 수원은 남천면 소재 새방지와 하도지에서 수로를 따라 내려온 물을 저수한 못이다
남매지 물은 남천보를 통해 유입되는데 남천보는 백천2동에서 중앙병원, 상방동을 거쳐 경산경찰서 마당을 지나 들어온다.
저수지 관리는 못도감(저수지 관리원)이 농어촌공사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소속으로 저수지 관리를 하고 있다. 못도감에 관하여 1989년도 MBC TV 드라마에서 [완장]로 방영된 적이 있다. 현재의 못도감과 같은 저수지 관리원으로서 몽리민(관개수혜민)과 못도감(저수지 관리원)과의 해학이 담긴 드라마로 못도감의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며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대략 짐작하게 해주는 드라마였다.

이젠 임당뜰마저 주택 및 상업부지로 한창 조성되고 있어 본연의 저수지 역할은 사라질 것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민의 안식과 휴식으로 살기 좋은 경산을 위한 더 나은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현재 연못에는 연잎이 여러 곳에서 물 위로 숨을 내쉬는 입 모양처럼 드러내놓고 있다. 연꽃필 무렵이면 연꽃으로 가득하고, 초봄에는 산책로에 서 있는 벚꽃으로 남매지를 아름답게 맞이하는 도심 속의 수변공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산책로(2.5km), 수상관찰데크, 연꽃식물원, 음악분수와 바닥분수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레저 공간, 물놀이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위엔 일반 주민들이 잘 모르게 감추어져 있는 자연마당도 있다. 함께 둘러보면 어떨까!

↑↑ △ <저수지, 경산을 담다> 탐방자들이 남매지를 둘러보고 있다.





서정돈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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