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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다들 안녕하신가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5.06.12 11:58 수정 2025.06.12 11:58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을 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들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 민주당 당대표, 두 번의 대선후보에 이르기까지 온갖 죄명으로 악마화 했지만 불사신처럼 살아남았다. 무려 150명의 검사를 동원해 영혼까지 탈탈 털었지만 끝내 그를 감방으로 보내지 못했다. 죄가 없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온갖 거짓말쟁이, 부도덕한 파렴치범으로 내몰았지만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 말을 믿은 유권자는 대구경북 유권자들 뿐이었다. 한때 그를 불신했던 부산 울산 경남은 이미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돌아섰다. 의리 하나만은 끝내주는 대구경북 유권자들만 그들이 신주 모시듯 모시는 자들의 말에 현혹돼 이번에도 반이성적 투표를 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 위기는 일상의 모든 것을 삼키고 경제도 대외신인도도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대통령 탄핵과 파면으로 망가진 삶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보란 듯이 일어섰다. 탱크와 총칼을 몸으로 막아낸 시민들, 칼바람 부는 아스팔트에서 노숙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수많은 사람들은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끝끝내 막아냈다.
 
이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49%로 출발해 1주일도 안돼 58%의 지지율을 보인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를 안정시키고 모든 재외국민들까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지역으로 돌아오면 앞이 캄캄하다. 아직도 4명 중의 3명은 자기 삶을 부정하고 내란세력을 지지하고 있다.
 
당장 부도에 직면한 중소기업도, 폐업의 기로에 선 자영업자도 자신들의 희생으로 배불리는 자들을 징치하지 못하고 스스로 그들의 수하가 되기를 맹세하고 있다. 안타깝고 안타깝다.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을 지키기는커녕 시나브로 그들에게 빼앗기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의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49.42% 득표율로 41.15%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경산시에서 24.42%, 4만 4160표를 획득해 66.68%를 얻은 김문수 후보에게 1위를 내줬다.

한가지 위안은 경산시 사전투표에서 관내는 37.53%, 관외는 34.44%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외투표에서는 61.19%를 획득해 김문수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경산시 유권자들은 읍면으로 갈수록 보수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주었다. 15개 읍면동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남부동에서 25.18%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이어 압량읍이 25.14%로 2위, 동부동이 23.70%로 3위를 차지했다. 용성면에서 14.93%, 남천면에서 15.72%를 득표해 전통적으로 농촌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대선 결과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경산은 안돼’하는 자조가 터져나오고 있다. 선거에 진 쪽에서는 자조에 앞서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과연 얼마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 보아야 한다.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다.
대선직전 내놓은 경산시를 위한 지역맞춤형 6대 공약을 꼭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공공미술관 건립을 통한 문화예술 거점 도시 조성, 재활기구 R&D 연구단지 조성, 지역화폐 ‘경산사랑카드’ 확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연계 순환 교통망 구축,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방안 검토, 교육발전특구 조성과 특성화고 신설 등이 실현돼 경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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