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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경산 저수지의 숨은 이야기…외촌·용성·송림지를 걷다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5.05.28 12:05 수정 2025.05.28 12:05

↑↑ <저수지, 경산을 담다> 탐방자들이 외촌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경산신문사가 주관하는 ‘저수지, 경산을 담다’ 사업에 참가해 용성지역 저수지 탐방에 나섰다.
 
용성면 외촌리와 내촌리는 동서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마을이다. 당초 내촌지역에 축조하려다가 여의치 않아 외촌리에 축조된 내촌지는 남천면의 송백지처럼 태생의 이름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벌써부터 외촌지라 부르고 있다.

여느 저수지처럼 내촌지도 당초의 계획을 따르지 못하고 축소 축조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촌지는 외촌리 구지골짜기를 막아 지난 77년 준공됐다. 구지골짜기는 고죽리로 넘어가는 가나골과 부동목장으로 넘어가는 삭골, 영천시 대창면으로 넘어가는 구지골 등 3개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다. 못은 너무 고요하고 아름답다. 못뚝에는 쑥이 탐스럽게 올라와 있었는데 갑자기 쑥버무리가 생각이 났다. 다음 탐방지 때문에 아쉽지만 쑥을 뒤로 한채 용성지와 송림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5월의 첫 주, 물안개가 자욱한 두 저수지가 이마를 맞대고 웅크리고 있었다. 탐방객을 맞이한 김동석 못도감은 송림지 물속에는 송림사라는 큰 절이 있었다고 전해온다고 말했다.
구룡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모인 송림지를 둘러보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녔으나 개인 사유지라는 이유로 막혀 있었다. 아쉽지만 바로 옆 용성지로 이동해야 했다.
 
용성지는 매남1,2리 장재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기도 막혔다. 경산의 아름다운 저수지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두 번째 탐방을 마쳐야 했다. 돌아오는 길의 용성과 남산, 자인 농촌풍경이 정겹다.
 
정세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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