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해외시장 개척을 바라보는 눈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5.05.28 12:01 수정 2025.05.28 12:01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인 해외사시장 개척에 나선 경산시가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경산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지난 23년부터 25년 상반기까지 총 5회에 걸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무역사절단이 7939만 달러 해외수출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이 기간동안 상담건수는 총 456건으로 1회당 평균 91.2건 상담, 1587만 달러치 계약이 성서됐다고 발표했다. MOU 체결도 83건에 이른다고 한다.
 
비교자료가 없어 단순 수치로 경산시의 해외수출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담당부서가 역대 최대라고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적으로 충분히 지난 실적을 집계한 결과라고 믿는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올 상반기 튀르키예와 체코에 무역사절단에는 8개사가 참여해 62건의 상담건수와 1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총 34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24년 하반기에는 10개사가 말레이시아 호주에 건너가 총 85건의 상담건수와 27건의 양해각서, 3008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두었다.

또 24년 상반기에는 10개사가 우즈베키스탄과 카지흐스탄에서 104건의 상담, 18건의 양해각서, 92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3년 하반기 무역사절단에는 6개사가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으로 건너가 78건의 상담과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출실적은 225만 달러. 23년 하반기 민선 8기 첫 무역사절단에는 지역업체 11개사가 참여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상담 127건, 양해각서 19건을 체결하고 121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해외시장 개척성과에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써 든든한 마음을 가진다.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오대양 육대주에서 우리지역 기업이 만든 제품이 70억 인구에게 팔려나간다는 생각을 하면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경산시는 해외시장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중소기업들이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항공운임(편도), 시장조사, 바이어 섭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지역언론사가 한번도 해외시장 개척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없어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기업이 참가하는지,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수출실적은 계약금액인지, 단지 상담금액인지 자세히 알 길이 없다, 바이어와의 만남에서 주고받은 상담건수와 상담실적이 수출액은 아닐 것이다. 상담건수와 상담금액, 계약금액을 따로 발표하기 때문에 실적을 위해 부풀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무역사절단이 현지에서 상담하고 계약한 실적이 이후에도그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실무부서에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역사절단이 1회성이 아닌,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는 걸 참가단체와 관내 기업체, 시민들에게 확고하게 전달하는 것이 정책의 일관성, 연속성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무역사절단도 공개모집해서 지역 1700여 기업들이 모두 한 번씩은 참여할 수 있도록 대폭 문호를 개방했으면 한다. 글로벌 시대 상품 유통의 흐름을 가내수공업 정도의 기업이 아니라는 알아야 한다. 또 지방일간지 기자들 순서대로 돌아가며 데려가는 기자단도 지역언론사까지 확대하기를 바란다.
 
일각에서는 민선 8기 들어 시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너무 자주 나간다는 비판도 있는 줄 안다. 외유성으로 본 것이다. 그렇진 않다는 생각이다. 철저하게 우리지역 기업이 만드는 제품을 고려해서 팔릴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면 지역기업도 살고 그 기업에 목을 매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도 경산시의 정책을 환영할 것이다. 다만 경계할 것은 이번 모 화장품업체 지원처럼 절 모르고, 또는 주변사람 때문에라는 오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산시의 결단을 촉구한다.


저작권자 경산i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