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획특집 신문사자체

기후위기의 시대,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2) 하양읍 조산천

경산신문 기자 입력 2025.05.16 09:42 수정 2025.05.16 09:42


2023년 법륜스님은 환경담마토크에서 “기후위기 시대,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환경실천들이 무슨 큰 영향력이 있겠는가 싶겠지만, 우리들의 작고 어리석은 소비가 이런 큰 기후위기를 초래했다는 걸 생각하면 반대로 우리의 작은 실천이 또한 이 기후위기를 막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정토회 경산모임’에서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활동명: 초록발걸음)으로 경산지역 3개 읍과 5개 면 8개 하천을 두 달에 한 번씩 16개월에 걸친 환경실태 조사를 기획하고, 지난해 4월 21일 ‘초록발걸음’ 첫 걸음으로 15명의 정토회 회원이 남천면에 있는 남천 상류를 다녀왔다.
‘정토회 경산모임’은 경산신문 지면을 통해 활동을 경산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

첫 번째 발걸음 ② 하양읍 조산천
2024년 6월 16일(일) 정토회 경산모임 회원 9명이 하양읍에 있는 조산천에 다녀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테니스 장 옆 나무 그늘에 모여서 환경활동에 관련된 자료를 나누어 읽고, 하양지역에 살고 있는 회원이 하양에 관련된 자료를 읽었다. 지역과 연계된 환경실천의 의미를 새겼다.
하양은 고려초에는 하주(河州)라 하였다가 1018년 현종 9년에 하양으로 개칭하고 현(縣)이 되었으며 1742년 영조때에 이르러 화성현(花珹縣)이라 부르게 된다. 1895년 고종 32년에 하양군이 되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을 통합할 때에 경산군에 편입되어 하양면이 되었다가 1973년에 읍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땅이름의 끝에 붙는 -양(陽)은 대부분 물의 북쪽을 이른다. 그래서 하양은 금호강이 굽이쳐 휘돌아 가는 곳의 북쪽 녘에 자리한 삶터란 말이다.
국가유산(구문화재)으로 환성사 대웅전(보물), 하양향교, 금호서원, 대구가톨릭대 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이 있다.

활동 보고
초록발걸음(지역환경활동) 진행자는 어떤 쓰레기가 어떻게 버려져있는지 실태조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안내한다. 구름 한 점 없는 따가운 햇살 아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원들은 하천 주변을 구석구석 살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조산천도 새롭게 정비되어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보였다. 대구카톨릭대 테니스장 아래 소공원에서 경산하양교회까지 300m를 가벼운 마음으로 줍깅했다. 깨끗해 보였던 조산쳔 주변은 금계국 풀잎 사이로 음료수병이 버려져 있고, 벤치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양이 특히 많았다. 남천상류(15kg)보다는 쓰레기가 적게 나왔지만(3kg)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2.7kg)가 대부분으로 분리배출만 제대로 해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다.

소감 및 제안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있어야겠다고 제안했다. 곳곳에 숨기듯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며 분리배출 캠페인, 양심 캠페인으로 ‘쓰레기는 가져가세요~, 강에 있는 생명이 죽어요~’ 등의 문구를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회원도 있었다. 하양에 살고 있어도 하양을 잘 몰랐는데 초록발걸음 환경활동을 하면서 하양을 새롭게 알았다며 소감을 나누었다.
회원들이 준비해 온 간식에 1회용품 쓰레기는 없었다. 쿠키를 직접 만들어 온 회원도 있었는데 그 정성과 맛도 일품이고 예쁜 포장지로 수제쿠키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지 않은 것도 더 일품이었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내딪는 초록발걸음이 기후위기를 막을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본다.
세 번째 초록발걸음은 용성면에 있는 미산천을 찾아간다.






저작권자 경산i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