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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코발트유족회, 이태준 초대회장 공적비 제막

최승호 기자 입력 2025.05.16 09:11 수정 2025.05.16 09:11

어버이날 맞아 배롱나무 카네이션달기 추모행사
박의원 2대 회장에게는 위로금 500만원 전달


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가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싱규명과 명예회복에 헌신한 이태준 초대회장 공적비를 평산동 현장에 건립했다.

유족회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제2회 배롱나무 카네이션 달기 추모행사에 앞서 2000년 3월 유족회 결성 후 2007년 사단법인 코발트광산유족회를 설립하고 초대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활동에 온몸을 바쳤던 이태준 초대회장의 공적비를 평산동 수평2굴 입구 통곡의 벽 앞에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태준 초대회장은 1938년 용성면 외촌리에서 태어나 61년 군입대 후 20여년간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했으며 1980년 전역 후에는 제2의 삶을 살다가 사촌형 이무식의 억울한 죽음을 풀기 위해 2000년 당시 유족을 찾고 있던 경산신문사를 방문, 친구 유윤암 최기호와 함께 경산유족회를 결성했다. 이 회장은 군복무 당시 사촌형의 죽음으로 진급이 연기되는 등 연좌제로 크게 고생했다. 이후 2005년 과거사정리기본법 제정과 과거사위원회 출범에 앞장섰으며 2007~9년 3년간 국가 차원의 유해발굴을 주도해 마침내 2009년 11월 17일 코발트광산 희생자들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처형됐다는 결정문을 받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후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으나 지병으로 최종판결을 보지 못하고 2012년 타계,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유족회는 이날 이태준 초대회장의 공적비를 건립하고 2대 박의원 회장에게는 그간의 활동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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