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의 할아버지가 손자와의 약속을 지켜 연말이 흐뭇하다며 신문사 메일함을 두드렸다.
자인면에서 이동식 화장실을 제작 판매하는 (주)청아숲 권혁호 대표(사진)는 지난주 본지에 짧은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68세의 할아버지가 손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주말 자인에서 만난 권혁호(사진) 대표는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다른사람들은 어제부터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며 “힘들고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따라서 내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권 대표이사는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하다 퇴직해 인생2막으로 이동식 화장실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도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