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설총·일연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제2회 천민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가 지난 21일 제석사(주지 혜능스님)의 주최로 영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자연과학대 강당에서 열린 원효학술대회는 원효성사의 일심(一心)사상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원효의 일심사상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해인승가대학 학장 보일 스님이 원효의 열반사덕(涅槃四德)과 메타버스 속의 자아 △영남대 김성규 명예교수가 원효의 전법에 대한 혁명과 MZ세대의 전법 △원광디지털대 지수현 교수가 일본 고산사 소장 원효 진영에 나타난 가사에 대한 이해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저녁에는 천마아트센터에서 영남국악관현악단과 대구경북불교연합합창단, 채한숙예솔무용단이 삼성현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과 국악교성곡을 선보였다고, 박창근·김다현·이찬원 등 대중가수들이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국악교성곡 원효>는 원효성사의 삶을 다룬 ‘민족의 첫새벽 원효’와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든 곡 ‘제석사’, 성사가 천촌만락(千村萬落)을 누비며 추었다고 전해지는 ‘무애무’로 구성됐다. <국악교성곡 설총>은 원효성사 입적 후 설총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원효 회고상’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곡을, <국악교성곡 일연>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얼을 기리는 ‘절망을 밀고 나가는 뿔처럼’을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