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은행에 볼 일이 있다며 동행할 것을 요구하는 집사람 청에 따라 모 은행에 방문, 통장정리 후 시민안전보험 금액 일천만 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해 형제들에게 송금해 주며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니 수개월 전의 큰 일이 떠오른다.
평소와 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요양원에 계시면서 전화상으로 잘 계신다는 소식만으로 만족하던 코로나가 정점이던 시기. 불과 3일 전 대면면회(유리사이)로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지켜보며 면회 온 가족들에게 사회가 불안하니 조심 또 조심하라는 당부의 얘기를 요양사를 통해 들으며 돌아온지 3일 후 코로나에 감염되어 큰 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지 수일 후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모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입관식 때는 당신이 평소 준비한 수의도 입어보지 못하고 지퍼백 속에서 영면을 해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슬픔이 생생하다.
장례 후 장례지도사의 안내로 시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니 직원이 한 장의 안내문을 건내며 혹 대상이 될지도 모르니 신청해보라는 안내를 받고 시민안전보험에 필요서류를 제출했다.
경산시민이면 누구나 보험대상이 되고 지정한 질병 등으로의 사망시 적용되는 보험을 경산시에서 가입해 둔 것이다.
경산시에서 공공의 이익과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준비해 준 것은 큰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주는 것 같아 고맙다.
3번 임기를 마치고 명예로운 퇴직을 하는 최영조 시장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시민의 공복이 되어주는 담당부서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