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산을 방문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후보와 선대위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김씨는 이튿날 경산을 방문해 시립합창단이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는 시민회관을 찾은데 이어 계정숲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인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전수회관을 찾았다.
최재해 보존회장의 안내로 전수회관 2층에서 진행 중인 여원무 연습장면을 관람한 김씨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기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귀한 공연을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니 K-컬쳐의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조금 더 이루어지도록 후보님과 선대위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여원무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1층 사무실에서 보존회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계정들소리보존회 이상준 회장도 참석했다. 이상준 회장은 먼저 “자인면은 장관상을 받은 여원무와 국무총리상을 받은 자인팔광대, 대통령상을 받은 계정들소리를 모두 보유한 전통문화의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계정들소리 공연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최재해 단오보존회장은 “보존회는 23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청와대에서 꼭 한번 공연을 하고 싶다”며 “어려우면 인사동에서라도 꼭 한번 공연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혜경씨는 “회장님의 바램이 우리의 바램”이라고 화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청와대 공연도 공연이지만 세계 무대에도 서면 좋겠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해 더욱 의미가 있가 있다”고 말했다. “제가 피아노를 전공해서 예술하는 분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문화에서 이기는 자가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보존회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최재해 회장은 김혜경씨에게 자인과 자인단오의 역사를 담은 두 권의 책을 선물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단 전상헌 지역위원장과 양재영 이경원 남광락 시의원, 유미란 여성위원장, 민향심 다문화위원장과 당원, 후보직속기본사회위원회 경산기본사회위원회 김기현 상황실장 및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보존회 임직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촬영을 마친 김혜경 씨는 인근 청도 한재미나리단지로 이동해 농민들과 미나리 수확체험을 한 후 대구경북 일정을 마무리했다.
자인방문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전상헌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원들과 시민회관을 찾은 김혜경씨는 고용사각지대에 있는 단원들에게 국민연금 직장의료보험 등 4대보험 가입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달라는 시립합창단원들의 건의를 받고 권한을 갖게 된다면 마음껏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후보와 선대위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미란 여성위원장과 당원들은 김혜경씨를 배웅한 후 자인장에 들러 파란 장바구니를 들고 장보기행사를 하며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