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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사회 사회일반

국보1호 숭례문 소실 허탈 ... 경산 문화재도 화재 무방비

최승호기자 기자 입력 2008.02.18 16:11 수정 2008.02.18 16:37

화재보험 가입 0건 … 환성사만 1년에 한번 화재예방훈련

총 27개소의 지정문화재가 있는 경산시도 각종 화재 등 문화재 훼손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문화재 10개소, 도지정 문화재 17개소가 있는 경산시의 문화재에 대한 보험금은 0원. 화재방재시설도 환성사와 불굴사 2곳에만 설치돼 있다. 환성사에만 화재 감시장비와 소화전이 설치돼 있을 뿐 나머지는 휴대용 소화기가 화재 장비의 전부다. 화재예방훈련도 1년에 한차례 환성사에서 실시할 뿐이다.
이 때문에 화재에 취약한 환성사 대웅전(보물 431호) 등 9개나 되는 목조 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의 목조 건물과 문화재는 경산향교를 비롯한 3개의 향교와 귀연정(경북도문화재자료 415호), 난포고택(경북도유형문화재 80호), 경흥사 목조삼존좌상(246호) 등. 이들 대부분은 휴대용 소화기 등 자체 소방장비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이번 숭례문 소실을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지자체의 대책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성 경산문화지킴이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경산문화유산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힘에 부치는 것 또한 현실이므로 시민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랑하는 마음이 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문화재 관계자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화재보험 가입 등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소방서(서장 이현호)는 지난 14일 관내 목조건축물 6개소에 대해 소방시설 및 화재예방실태를 확인하고 소방안전 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763호 : 2008년 2월 18일 월요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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