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령 생존애국지사였던 김종호(사진·진량읍) 선생이 지난 21일 새벽 1시 대구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향년 10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김종호 지사는 지난 1943년 경북 경산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당시 경북지역에서는 신사참배를 거부한 교회에 대해 일경들의 감시와 박해가 심했는데 성경구절 중 출애급기에 대한 교육은 일제식민지 탈출정신교육이라며 금지했다.
이에 김종호 지사 등이 신사참배에 적극 반대하며 항일투쟁을 전개하자 일경(日警)들은 이들의 교회를 폐쇄시키기 위한 구실을 만들었고 갖가지 누명을 씌워 지난 1943년 11월 17일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교인들을 체포했다. 김종호 지사도 이때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을 당하며 1년간의 옥고를 치른 끝에 1944년 11월 11일 출옥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7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유족으로 3남 3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산대경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지난 1월 23일(수) 오전 7시, 안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761호 : 2008년 1월 28일 월요일자>